안성우 대표 | 직방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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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창업가
인터뷰 프로젝트

오늘도 뜨겁고 치열하게 달리는 창업가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창업가정신을 들려주세요”

안성우 | 직방
#메타버스 #프롭테크

"제가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순수한 열정과 치밀한 계획입니다."
INTERVIEWEE : 안성우 대표, 직방 (부동산 거래에서 주거 관리까지, 공간의 경험을 기술로 혁신하는 종합 프롭테크 기업)

 


1.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직방을 운영하고 있는 안성우입니다. 저는 과거에 블루런벤처스라는 VC의 투자 심사역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창업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직접 집을 구해보면서 겪었던 불편했던 경험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지금의 직방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2. 당신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소개해주세요.

블루런벤처스 투자 심사역으로 지내다 퇴사를 한 뒤 '채널브리즈'라는 회사를 창업하게 됩니다. 

브리즈는 산들바람이라는 뜻인데요, 신선한 아이디어가 불어오는 채널, 창구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채널브리즈는 지금의 직방의 전신이 됩니다.


채널브리즈가 처음 시도했던 서비스는 지금의 직방과 같은 사업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바로 '포스트딜' 이라는 소셜커머스 전자상거래 솔루션 플랫폼인데요. 아마 대부분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소셜커머스 시장이 가파르게 레드오션이 되면서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되었고 피버팅을 결심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그것이 바로 '직방'이었습니다. 


과거에 신림동에서 자취할 집을 찾아보면서 겪었던 경험이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고 집을 구하는 방법을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직방은 오프라인에서 점 조직처럼 흩어져 있는 부동산 매물을 모바일 앱서비스에 담아내어 소비자의 발품팔이를 줄여주고 싶다는 취지로 탄생하게 됩니다.



3.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창업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없던 것,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기보다는 기존의 것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세상은 많은 변화를 하면서 필요한 것들이 결정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것들이 더 이상 좋지 않게 된다든가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게 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파악해서 문제를 풀어가고 해결해나가는 것. 이것이 창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분야를 놓고 보면 이미 집을 구하는 방법은 정형화되어 있었고 방법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불편하고 부족함이 많았던 것이죠.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편리한 방법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방은 ‘집을 구하는 과정의 전반을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보자’라는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하게 된 서비스입니다.






4. 당신을 오싹하게 만든 사건사고가 있다면?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배움을 얻었나요?

회사가 처음엔 기업문화가 정착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초기에 함께 했던 멤버들이 그 전 기업의 레거시로 시작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이때 내부적으로 공통된 의견, 비전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출신이 서로 다르고 서로 다른 백그라운드에 있었다 보니 의견을 하나로 모아서 모두가 공통된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여기에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직방의 기업문화, 하나의 틀이 잡혀갔던 것 같습니다. 



5. 창업 과정에서 소소하더라도 행복감을 느낀 경험이 있나요?

프롭테크 산업의 전망과 잠재력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예 다른 산업 영역에서 프롭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포착해 사업을 시작하는 추세인데요, 이처럼 이종 산업 간의 기술력이 프롭테크라는 하나의 테마로 엮일 때, 다른 산업군의 기술들이 프롭테크 산업에서 유용하게 쓰일 때 기뻤습니다. 


두 번째는 훌륭한 분들이 우리와 함께할 때입니다.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공감하고 기꺼이 함께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늘어날 때 기쁩니다. 더 나아가 입사 후 점점 자신의 능력치를 더 발전시키는 분들을 보면 회사가 좋은 환경을 갖춰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타운홀 미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6. 당신의 오아시스,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 혹은 에너지를 얻나요?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점점 잠자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또는 바빠서 잠을 줄인다기보다는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 좋은 점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프레시도 되고 또 회사의 여러 사안들을 고민하기도 하고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7. 당신에게 과거에 다녀올 수 있는 타임머신 탑승권을 드립니다.(탑승 거부 불가!) 어느 때로 가고 싶고,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다시 돌아간다면 해외 경험을 더 많이 쌓아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국가에서의 경험을 좀 더 해봤더라면 글로벌 시장 진출이나 사업 확장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해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8. 당신이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무엇인가요?

세상에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맥락보다는 기존에 이미 존재하는 것이 불편해지고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 때 해결책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프로_문제_해결러 #기존의_것이_불편할_때 #창업은_시작된다



9. 당신이 생각하는 ‘혁신'은 무엇인가요?

혁신은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되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기존의 경험을 새롭게 바꿔나가는 것. 변화에 대한 확신이 있고 그것을 위해 작은 것부터 노력하는 일. 이 모든 과정이 이루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작은_행동으로 #기존의_경험을_바꾸다 #새로운_발상이_이뤄낸_성과



직방 10주년 미디어데이
 



10. 당신 회사의 핵심가치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모두가 공통된 공감대를 이루고 같은 곳을 바라본다면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이 명확해집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를 신뢰하고 회사의 비전을 신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풀고자 하는 숙제, 회사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지지한다면 어려운 문제도 아주 간단해질 수 있습니다.



11. 당신 회사의 조직문화를 소개해주세요,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직방은 현재 완전한 원격근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네이티브’가 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원격근무 제도는 오프라인 환경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수반되는데요, 

오프라인과 똑같은 근무 환경을 온라인 상에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 구성원 모두가 이러한 가이드라인에 익숙해지는 것이 우선시됩니다.


서로의 업무를 쉽게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유대감/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클라우드 워킹 환경을 구축하고자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며 사실상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 [PR타임] 우리 회사 깨알 자랑해보기

1) 직방에선 모두가 인차지입니다. 가장 저연차의 매니저가 프로젝트 담당이라면 인차지가 됩니다. 수평적인 님문화 속에서 자신의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2) 직방에선 새로운 시도를 주저 없이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라도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3) 직방의 구성원은 제주도에서 혹은 더 멀리 호주에서도 근무할 수 있습니다. 원격근무 협업 툴인’ 메타폴리스’에 접속만 가능한 환경이라면 오프라인 근무지는 어디라도 상관없습니다.



어디에서 근무하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원격근무 중입니다.



1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당신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들을 받았는지?

초창기 회사의 목표를 같이 공감해준 투자사, 주주분들의 지지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중진공 청년창업 사관학교 1기 출신으로서 여러 가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큰 힘이 됐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지금의 직방이 있기까지 함께해준 동료들이 가장 중요한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동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직방은 없었을 것입니다.



14. 스타트업계 대변인이 된 당신 : 스타트업의 필요성과 옹호를 위한 명쾌한 답변! 

기존의 것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스타트업은 이런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작은 혁신의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그 혁신의 크기 역시 커질 것입니다. 씨앗이 죽지 않도록 계속해서 물을 주고 햇빛을 비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5. 후배 혹은 동료 창업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1) 창업을 생각하는 아이템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가감 없이 피드백을 받아라. 


2) 창업이란 시도는 좋다. 다만 실패는 두려워하라. 함께하는 동료들, 그들의 가족들까지 파운더가 짊어질 무게다. 


3) 창업 초기 멤버가 공통된 목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동상이몽은 금물



16. 땅땅!⚖ 당신을 코스포라는 스타트업 연대체 리더로 임명합니다. 무엇을 해보고 싶으세요?

혁신과 노력이 인정받는 환경,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은 각각의 영역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세상에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그 결과로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튼튼한 지지대가 되고 싶습니다.   



17. 코스포가 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간질간질~ 코스포 칭찬 타임

코스포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코스포의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나라 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이 힘을 얻고 각각의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코스포가 있기에 더욱 든든합니다. 



18. 코스포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아주 작은 것도 좋아요. 없다면 앞으로 하고 싶은 경험!

코스포 공동 의장을 맡게 되면서 다양한 예비창업가들의 조언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생각지 못한 부분,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꼭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19. 위 질문과 관계없이 당신이 정말 더하고 싶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없다면 당신의 인터뷰를 읽은 분에게 아무말 대잔치

주변에서 창업을 한다는 분이 있다면 한번 들어주세요. 무엇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는지. 마크 주커버그나 일론 머스크가 당신의 곁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준 안성우 대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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