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열 대표 | 프렌트립 · 프립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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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창업가
인터뷰 프로젝트

오늘도 뜨겁고 치열하게 달리는 창업가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창업가정신을 들려주세요”

임수열 | 프렌트립 · 프립
#취미 #커머스 #커뮤니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낼 사회의 변화와 삶의 변화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NTERVIEWEE : 임수열 대표, 프렌트립 (일상을 바꾸는 여행, 취미, 클래스, 모임, 액티비티 플랫폼)

1.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넘버원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임수열입니다.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요. 구너(Gunners=아스날 팬)입니다. 자연도 사랑해서 등산, 서핑, 캠핑 같은 액티비티도 좋아합니다.

 

2. 당신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소개해주세요.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은 국내 유일, 최대의 호스트 기반 액티비티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경험이 개인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고 사람들에게 세상의 다양한 경험을 액티비티 형태로 선사-We Inspire People to Experience the World-하고 있어요. 

 

프립에서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원데이 클래스, 건강 및 뷰티, 소셜 모임, 봉사활동 그리고 여행까지 세상의 모든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어요.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유저들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프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프립의 호스트가 되어 사람들을 만나고 원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습니다. 현재 110만 유저들이 다양한 여가를 즐기고 계시죠.


특히, 프립에는 그 어떤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과 스토리가 담긴 호스트들이 있습니다. 프립의 액티비티는 단순 상품이 아니라 호스트 개개인의 유니크한 경험이 탑재되어 있어요. 그래서 같은 주제의 모임이라도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어요. 등산하면서 음악을 듣는 모임, 밤에 등산할 모임, 춤추면서 등산하는 모임 등 등산이라는 주제 하나로 굉장히 다양한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또, 프립은 일종의 플랫폼이면서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고객 충성도가 매우 높아요. 프립에서 특정 호스트의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나면 끈끈하지는 않아도 계속해서 연결되는 느슨한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이들은 지속해서 프립 플랫폼 내에서 머물며 때로는 등산을, 때로는 서핑을, 캠핑을, 그림 클래스를 들으며 다양한 여가생활을 경험하고 삶의 다양성을 넓혀가고 있어요.


프립은 일 외의 나머지 시간, 즉 여가시간을 혁신하는 것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가시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뭐 할까?’라는 질문을 던질 때 ‘프립하자!’라는 답을 줄 수 있는 서비스, 그렇게 사람들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안내하고 설계해 줄 수 있는 서비스, Lifestyle Navigator가 될 수 있도록 지금도 힘쓰고 있어요.



3.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생 재학 시절까지만 해도 뚜렷한 목적 없이 그저 상위 0.1%가 되는 것만 생각하며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 대학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영국 웨일스로 미션 캠프를 가게 되었는데, 그 캠프에서 한 선생님이 ‘지금 세상이 아파하는 것에 반응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죠. ‘일단 내 성공이 우선이다’라며 살아왔던 나에게는 도끼 같은 말이었습니다. 


저에게 세상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극도로 경직된 사회’ 속에서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삶이었고,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삶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2013년 사람들을 모아 삼척 장호항으로 스노클링 모임을 떠났는데, 그게 첫 번째 프립이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저는 프립 팀원들과 함께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어요. 저희는 단편적이고 충분하지 못한 여가시간, 원하는 일을 하며 살지 못하는 사회구조, 그것으로 비롯된 낮은 삶의 만족도를 문제라고 정의하고 이를 호스트 경험 기반의 플랫폼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프립을 통해 유저들은 다채로운 세상을 경험하여 풍성한 여가시간을 보내고, 호스트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삶의 질,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 초기 가로수길에서 같이 달리기 모임을 하면서 액티비티 플랫폼을 꿈꿨다.
 



4. 당신을 오싹하게 만든 사건사고가 있다면?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배움을 얻었나요?

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려운 일이야 항상 있지만, 예전에 회사의 자금 상황이 어려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 돌파구를 찾았는데 쉽지 않았죠. 그때 많은 동료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어요. 몸과 마음이 힘들어 운전하다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토했던 게 생각이 납니다. 아직까지도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결국에는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회사가 성장해야 소중한 동료들을 지킬 수 있고 우리가 목표하는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요. 이 회사를 창업하기로 했던 본질로 돌아가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과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이를 이뤄내기 위한 성장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 창업 과정에서 소소하더라도 행복감을 느낀 경험이 있나요?

창업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들은 결국 고객들이 주는 피드백 아닐까요? 암 투병을 하고 계신 고객이 프립을 통해 삶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다는 후기, 프립을 통해 다시 잊고 꿈을 찾았다는 후기 등 사람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있다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피드백들을 보면 힘들 때마다 에너지를 얻습니다.

 

비슷하지만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이 즐거움을 느낄 때 행복한 것 같아요.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하고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느낌을 얻으면, 저 역시도 행복하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런 문화를 더 많이 만들고 싶어요. 




6. 당신의 오아시스,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 혹은 에너지를 얻나요?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저는 자연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자연을 보고 느끼는 데에서 영감을 느끼는 편입니다. 조용한 숲의 바람 소리를 들으면서 생각 정리도 하기도 하고요. 주말이면 항상 근교에 나가서 자연을 즐기려 하는 편입니다. 조용한 곳에 캠핑장을 하나 만들까 생각도 합니다. 허허 


7. 당신에게 과거에 다녀올 수 있는 타임머신 탑승권을 드립니다.(탑승 거부 불가!) 어느 때로 가고 싶고,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창업하기 바로 전날로 돌아가고 싶네요^^ 지금 이 과정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더 잘 해낼 수 있으니까요. 매일매일을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8. 당신이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무엇인가요?

포기하지 않는 용기


#포기하지_않기 #끈기 #grit



9. 당신이 생각하는 ‘혁신'은 무엇인가요?

소비자의 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빠르게 해결하는 것

 

#소비자_중심 #새로운_방법 #문제_해결





 



10. 당신 회사의 핵심가치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프립은 구성원 모두가 리더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의 행동원칙과 조직문화의 근간이 되는 원칙도 리더십 원칙이라고 이름을 지었죠. 총 8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 Wow the Customer

- One Team, One Goal

- Keep Learning

- Take Risk and Go

- Deep Dive

- Highest Standard

- Zero Based Thinking

- Disagree and Commit




11. 당신 회사의 조직문화를 소개해주세요,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프립은 앞서 말씀드린 8가지 리더십 원칙을 기반으로 조직문화와 사내제도, 복지 등이 운영되고 있어요. 실제로 이러한 문화나 제도를 만드는 주체도 구성원들이고요.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팀과 직급으로 구성된 조직문화 TF 멤버들이 자유롭게 조직에 적용했으면 하는 문화나 이벤트 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매주 금요일 모든 팀원들이 모여 개인의 일상부터 회사의 전략이나 문화까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TGIF(Thanks God, It’s Frip) 시간이 있고요. 한 팀으로서 소통을 위해 1on1 식사&티타임을 지원하며, 프립의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Activity Day도 운영하고 있죠. 또, 회사의 방향성이나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경영진에 쉽게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도록 사전 질문 시스템 Eddy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대면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든 원격근무를 할 수 있도록 코워킹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는 제주 지역에 국한되어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강원 등 내륙 지역에도 해당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12. [PR타임] 우리 회사 깨알 자랑해보기

코로나19로 모임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유저가 증가하고 있어 현재까지 회원이 115만 명에 달하고요. 누적 투자도 약 100억 원을 유치했어요. 그런데 이건 회사의 표면적인 이야기일 뿐이고요. 실제로는 함께 프립을 만들어가는 동료들이 가장 자랑거리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단순히 제품을 팔고 홍보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서 여가시간을 혁신하고자해요. 여가시간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삶’에 대한 것인데,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챌린지한 일들의 연속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변화를 만들어내는 우리 멋진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 팀원들과 함께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생각하는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정말 멋진 일들이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프립은 이제야 겨우 한 발자국 정도 내디뎠고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낼 사회의 변화와 삶의 변화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당신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들을 받았는지?

어쩌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인해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프립을 처음 생각하던 시점에 당시 제가 다니던 회사의 대표님께서 제 창업 아이디어를 들으시고는 흔쾌히 2천만 원을 투자해 주신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뭘 믿고 투자하냐?라고 물어보니 뭐라도 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안되면 그만큼 와서 일해라.라고 했습니다. 대표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그 이후로도 많은 분들께 너무나 큰 도움을 지속해서 받고 있어요. 창업, 사업은 정말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단 한 발짝도 성장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4. 스타트업계 대변인이 된 당신 : 스타트업의 필요성과 옹호를 위한 명쾌한 답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기존의 방법이 아닌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그것도 "아주 아주 빠르게 해결해 내는 것"이 우리 스타트업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에 당연히 필요하겠지요? 



15. 후배 혹은 동료 창업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스타트업의 여정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여정인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담대하게 잘 이겨내요 우리!



16. 땅땅!⚖ 당신을 코스포라는 스타트업 연대체 리더로 임명합니다. 무엇을 해보고 싶으세요?

저는 코스포 회원 분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위해 다양한 모임이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싶네요. 일상에서 여행까지 말이죠. 함께 등산 가고 서핑하실래요? 



17. 코스포가 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간질간질~ 코스포 칭찬 타임

스타트업을 위한 여러 단체들이 있지만 단연코 코스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협회나 모임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주는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해요. 코스포 사랑합니다! 



18. 코스포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아주 작은 것도 좋아요. 없다면 앞으로 하고 싶은 경험!

예전에 코스포에서 진행하는 제주 워크숍에 참가했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 최근에는 Growth Talk Live에 연사로 참여했네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어요. 



19. 위 질문과 관계없이 당신이 정말 더하고 싶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없다면 당신의 인터뷰를 읽은 분에게 아무말 대잔치

프립하세요! 세상 모든 경험의 시작을 도와드릴게요.







인터뷰에 참여해 준 임수열 대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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