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김대현 대표 | 토스랩·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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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변화를 쫒아가야하고, 먼저 시도해야합니다."INTERVIEWEE : 김대현 대표, 토스랩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10만 개 팀이 사용하는 협업툴 '잔디' 서비스를 운영)
안녕하세요 No.1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에 김대현 대표이사 입니다.
(주)토스랩은 IT서비스를 통해 업무영역의 비효율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회사의 업무 도메인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비효율이 일어날 수 있는 대화와 협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잔디'라는 협업툴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3.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좀 더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고, 저 역시 그 길목에 있고 싶었습니다. 가장 변화와 혁신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우리가 시간을 많이 쓰면서 살고 있는 영역일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의, 식, 주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들이 굉장히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는데요, 하루의 절반 가까이 투자하고 있는 "일하는" 영역에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회사에서 일하면서 직급간/부서간 이해가 다르고 비효율적인 대화와 협업 체계로 인해 불필요한 리소스 낭비를 많이 한다고 느꼈고, 이를 제가 가지고 있는 IT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로 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좀 더 효율적이고, 쉽고, 소소한 재미를 통해 일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잔디와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회사의 문화도 딱딱하거나 수직적이기보다는 좀 더 유연하고 대화와 소통이 잘되는 회사 문화를 갖게 만들어 세대 간극을 줄이고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기업문화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게 토스랩 팀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갖고 실제 사업을 추진하게 영향을 준 사람은 티몬 재직 시 연을 맺은 신현성(티몬창업자)의장 입니다. 의장님을 통해 티몬 창업/사업 과정을 간접적으로 지켜볼 수 있었고, 실제 잔디-토스랩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도 영감과 초기 기업 운영에 대한 제언을 받으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4. 당신을 오싹하게 만든 사건사고가 있다면?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배움을 얻었나요?
사실 매일매일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다 보면 내공이 쌓여 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오싹할 때는 제 개인의 문제보다는 팀원들에게 급여를 주지 못하진 않을까 했던 순간인 것 같습니다.
투자 기반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IT서비스 회사 특성상, 사업 초기(2-3년차) 투자 유치가 여러 이유로 지연되면서 너무 솔직하면 직원들이 너무 불안할 것 같고, 그렇다고 거짓말은 할 수 없어 ‘위기 경영’을 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는데, 다행이 우려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전에 어느 정도 까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지, 해당 이슈의 이해관계자들(팀원들 포함)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 나아 가는지를 배웠고, 앞으로 비슷하거나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좀 더 정신적, 전략적 대응이 나아질 것 같습니다.
5. 창업 과정에서 소소하더라도 행복감을 느낀 경험이 있나요?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만났을 때,
또 잔디 사용자들이 그 편리함과 가치를 높게 평가해 줄 때와,
동료들과의 노력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순간순간들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팀과의 저녁 - 대만팀&말레이시아팀과의 첫 한국방문 시 저녁시간, HQ팀과의 교류도 중요한 부분!
6. 당신의 오아시스,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 혹은 에너지를 얻나요?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결국 사람을 통해 많이 얻는 것 같습니다.
내가 매일 속해 있는 곳 외의 분들을 만나면 객관적인 시각이 좀 더 확보되면서 큰 틀에서 아이디어가 정리될 경우가 있습니다. 어려움에 직면한 경우도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유사한 상황을 누가 먼저 겪어 봤을지 떠올려 보고 선배 기업가나 주변 대표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노력합니다.
번아웃은 가능하면 오지 않도록 관리가 중요하다 생각해 쉴 수 있을 때 집중해서 잘 쉬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시간이 항상 자유롭진 않고 일은 끝이 없기 때문에 여가시간을 잘 만들어내고 일에서 소진되는 에너지를 빠르게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때 언제 어떤 형태로 짜투리 시간이 나더라도 제약없이 뭔가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특정한 취미만 있으면 그걸 하기위한 시간이나 장소나 때가 안맞을 수 있어서)
7. 당신에게 과거에 다녀올 수 있는 타임머신 탑승권을 드립니다.(탑승 거부 불가!) 어느 때로 가고 싶고,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바로 미국으로 대학을 가서 실리콘밸리를 경험해 보고 싶네요. 창업의 중심이고 메카라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은 어떨지 매우 설레고 궁금한 면이 있고, 그때로 돌아가서 하면 뭘 해도 잘 될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에~
8. 당신이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무엇인가요?
내가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시도하는 것 입니다. 고객, 내 팀, 동료, 조직, 시장을 지속적으로 해석하고 인지해 끊임없이 변화를 쫓아 가야 하고, 먼저 시도 해야 합니다.
#변화 #MOVE FIRST #창업가정신
9. 당신이 생각하는 ‘혁신'은 무엇인가요?
내가 생각하는 혁신은 항상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이미 익숙한 일이나 과정도 항상 더 나은 방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거창하지 않아도 작은 과정을 개선하거나 바꿔나가는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혁신 #안주하지않기 #더나아지기
해외시장 개척을 타진하고자 2019년 두바이에서 열린 AIM Startup행사에 전시부스 및 발표 참여를 통해 아시아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살폈습니다.
10. 당신 회사의 핵심가치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유, 자율, 책임
투명하고 실시간적인 공유를 통해 각자가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율과 책임을 통해 업무 효율과 자기 주도 업무환경을 실천합니다.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며 그 누구보다 우리 팀이 잘 협업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당신 회사의 조직문화를 소개해주세요,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회사의 조직문화는 누군가 관여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행동양식이라는 생각이고, 어떤 한두 가지 제도가 문화를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몰입을 우선하는 조직문화를 갖고 있고 이를 위해 자율과 책임을 강조합니다. 사내 제도들도 바로 이 업무 몰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면 여건이 허락하는 한 만들고 실행합니다. 예를 들어 각자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업무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8~11시에 출근), 한 달에 한 번 장소 구애 없이 단축 근무를 통해 개인적인 업무 처리나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플렉시모트(Flexible + Remote) 등 많은 제도들이 있습니다.
12. [PR타임] 우리 회사 깨알 자랑해보기
업무 집중도는 높지만, 업무 시간에 집중되어 있어 대부분 워라밸이 정말 우리 회사 와서 좋아졌다고 하시고, 당 떨어질 일 없이 간식 무제한 제공에, 분야의 최고의 동료들(일잘러)이 많은 회사.
편한 회사는 아닌 거 같고 일하기 좋은 회사!!
1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당신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들을 받았는지?
선배 창업가들, 정부의 지원 사업들, 협회의 관심과 프로그램들, 서비스의 등용문이 었던 많은 경진 대회들, 정부 산하 기관들의 관심과 제언 그리고 각 프로그램들, 투자자들의 조언과 투자 등 정말 많은 도움들을 받으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것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제품과 사업으로 사회 전반의 효용을 늘리고, 더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내는 IT서비스 회사가 되겠습니다.
14. 스타트업계 대변인이 된 당신 : 스타트업의 필요성과 옹호를 위한 명쾌한 답변!
세상이 나아지거나 편리해지는데 가장 기여하고 있는 그룹을 생각해 보면, 그중 스타트업이 으뜸일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안의 어플리케이션들 대다수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서비스들 일 겁니다. Make world better 할 수 있는 스타트업계에 지속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15. 후배 혹은 동료 창업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지치지 마시고 힘 내시기 바랍니다! 쉬운 거면 재미가 없었을 겁니다. 만약 당신께 쉬운 문제를 맡겼다면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았겠지만 또 이만큼 진심이지도 열정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16. 땅땅!⚖ 당신을 코스포라는 스타트업 연대체 리더로 임명합니다. 무엇을 해보고 싶으세요?
대기업들에게 스타트업과 상생하거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안, 그리고 상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면 대기업에게도 스타트업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7. 코스포가 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간질간질~ 코스포 칭찬 타임
그간 엄청나게 성장한 코스포 축하드립니다. 가장 스타트업스럽게 일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많은 스타트업들을 대변하면서 또 특정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주는 균형이 쉽지 않을텐데, 지속적인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 감사드리고 다섯 돌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18. 코스포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아주 작은 것도 좋아요. 없다면 앞으로 하고 싶은 경험!
지역과 분야를 폭넓게 많은 스타트업들을 만날 수 있었고 지속 이런 기회들이 많으면 좋겠네요~!
19. 위 질문과 관계없이 당신이 정말 더하고 싶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없다면 당신의 인터뷰를 읽은 분에게 아무말 대잔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사례도 나의 것과는 다를 수 있고 참고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두의 각자의 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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