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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창업가
인터뷰 프로젝트

오늘도 뜨겁고 치열하게 달리는 창업가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창업가정신을 들려주세요”

안서형 | 비트바이트 · 플레이키보드
#콘텐츠#20대창업#글로벌

"아무도 안되리라 생각했던 일에 과감히 도전하고 세상에 변화를 만드는 것이 스타트업의 역할입니다."
INTERVIEWEE : 안서형 대표, 비트바이트 (이모티콘&콘텐츠 추천 키보드 '플레이키보드' 서비스)

1.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기술은 사랑하는 IT 스타트업 경영자 안서형입니다. 비트바이트에서 키보드 콘텐츠 플랫폼인 ‘플레이키보드’를 서비스하고 있어요. 제가 참여한 IT 서비스를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게 만들고 싶어 창업 후 2018년 ‘플레이키보드’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앞으로 4년 이내에 월 1,000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TMI) 폰은 갤럭시, PC는 맥을 사용해요. 삼성과 애플 제품을 모두 좋아하는 희귀한(?) 유형입니다.



사무실에서 찍은 컨셉샷이에요...



 

2. 당신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소개해주세요.

저희 비트바이트가 서비스하는 ‘플레이키보드’는 좋아하는 콘텐츠를 폰 키보드에 담아 일상과 함께 즐기고, 누구나 키보드 속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앱 서비스에요. 캐릭터/일러스트/사진 등 좋아하는 콘텐츠를 스마트폰 키보드에 담아, 어느 앱을 사용하든 키보드 속 콘텐츠와 함께할 수 있어요. 특히 입력하는 키워드에 따라 키보드 속 콘텐츠가 반응하고 움직이는 것이 저희 서비스만의 특징인데요, 예를 들어 ‘안녕’을 입력하면 키보드 속 캐릭터가 손을 흔들어요. 마치 폰 키보드 속에 귀여운 캐릭터가 사는 것처럼요.

그리고 ‘플레이키보드 스튜디오’라는 웹 서비스에서 누구나 키보드 속 콘텐츠를 만들고, 판매하여 수익화할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220개 국가에서 누적 200만 명이 다운로드했고, 매월 6억 회 이상 실행되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어요.




플레이키보드를 소개합니다.




3.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7년 전, 학교 친구들과 함께 대기업에서 주최한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비속어를 입력한 횟수를 통계로 보여주고 스스로 언어습관을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바른말 키패드’ 앱을 개발하게 되었어요. 2015년 가을에 출시한 앱이 한글날에 언론에 보도되어 단 며칠 만에 5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덕분에 비속어 사용이 줄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수천 명의 사용자 피드백을 받게 되었죠. 처음에는 개발자인 우리가 ‘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용자분들이 저희보고 ‘앱을 개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우리가 만든 서비스로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의 언어습관을 개선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뿌듯했고, 공모전이 끝나더라도 이 서비스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여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고 심지어 ‘비즈니스 모델을 붙이면 모바일 키보드 앱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팀 빌딩조차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작정 세무서로 달려가서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게 되었고, 그게 현재의 주식회사 비트바이트와 ‘플레이키보드’ 서비스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서비스하는 ‘키보드 앱(스마트폰의 가상 키보드)’은 모든 앱의 입력 상황에서 항상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1인당 실행 횟수가 카카오톡보다 41% 많은 <모바일 최대의 노출 영역>이에요. 그 말은 플레이키보드가 사용자의 일상과 항상 함께하면서 모바일 소통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함께하면서 매일 수백 번 나누는 모바일 소통의 부정적 경험을 줄이고, 좋아하는 콘텐츠와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소통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4. 당신을 오싹하게 만든 사건사고가 있다면?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배움을 얻었나요?

앱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기술 이슈가 발생하여, 모든 사용자가 업데이트 후 앱에 접속할 수 없었던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어요. 키보드 테마를 바꾸거나 설정을 변경하기 위해서 앱에 접속하려는 사용자분들이 하루아침에 앱에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정말 많은 항의의 메시지를 받았고, 수많은 사용자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 이 사고를 계기로 저희 팀은 QA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이후 업데이트는 앱의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단계별로 부분 출시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하게 되었어요. 매일 수십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 그것도 일상과 가장 밀접한 ‘키보드 앱’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이 필요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5. 창업 과정에서 소소하더라도 행복감을 느낀 경험이 있나요?

행복을 느낀 순간… 정말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세 가지만 추려볼게요!


1) 플레이키보드의 핵심 기능인 ‘움직이는 캐릭터 키보드’의 구현에 성공했을 때, 정말 신나고 설렜어요. 사실 저희가 시도하기 전에 ‘입력한 말에 반응/움직이는 키보드 앱’은 전례가 없었거든요. 구현에는 성공하더라도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거나 퍼포먼스가 저하되는 이슈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했는데, 뛰어난 역량의 팀원분들 덕분에 메모리(RAM) 사용량을 삼성 기본 키보드와 비슷한 수준까지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저를 포함한 팀원분들이 ‘이게 되네요?’라고 외쳤던 순간이었어요.


2) 2018년 플레이키보드를 출시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몇몇 사용자분이 남겨주신 앱 리뷰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그 당시에는 많은 사용자분께 서비스를 알리고 쉽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앱 내 모든 콘텐츠(키보드 테마)를 무료로 제공했어요. 그러자 한 사용자분이 ‘플키(저희는 서비스명을 줄여 이렇게 불러요)를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 무료라서 돈을 못 벌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을까(!!) 너무 걱정된다’며 ‘키보드 테마를 1~2천 원에 판매해도 되니까 제발 서비스 중단만큼은 하지 말아 달라’는 리뷰를 달아주셨어요. 다른 한 분은 ‘커피 한 잔 값이라도 후원해드리고 싶으니 계좌를 알려달라’는 분도 계셨지요.

이 리뷰를 본 순간 저희 서비스의 가치를 정량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참 기뻤어요. 단순히 ‘좋다, 만족한다’는 피드백도 감사했지만,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것은 시장이 존재하고 확실한 사용자의 니즈가 있다는 것을 뜻하기에 그 기쁨이 컸던 것 같아요.


3) 도전적이고 마음 따뜻한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때 행복해요. 회사와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려면 좋은 동료들이 곁에 있어야 한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는데, 요즘 일하다 문득 저희 팀원분들을 바라볼 때 이 말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있어요. 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금은 도전적인 일, 때로는 지구 상에서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야 될 때 그 누구도 ‘안 된다’, ‘못 한다’라고 말하는 분이 없고, 다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여 팀원 간에 정보의 격차가 생기지 않게 노력하고,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그 배려에 고마움을 표현하시는 저희 팀원분들을 보며 대표인 저도 선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동료들을 보며 저 자신도 성장하고, 팀에 그 선한 영향을 다시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감에 진심으로 감사함과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인류의 소통을 가치있게 만들어가는 플레이키보드 팀




6. 당신의 오아시스,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 혹은 에너지를 얻나요?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저는 사람들과 만나 술 한잔하며 이야기를 할 때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ㅋㅋ). IT나 스타트업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분들을 보며 ‘멋있다’, ‘나도 저렇게 노력하고 결과로 증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동기부여가 되어요.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 중에서도 저와 함께 술 한잔하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shahn@bitbyte.kr로 편하게 연락해주세요 :)


7. 당신에게 과거에 다녀올 수 있는 타임머신 탑승권을 드립니다.(탑승 거부 불가!) 어느 때로 가고 싶고,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지금은 휴학 중이지만) 대학 생활을 하던, 그리고 현재의 사업 아이템인 플레이키보드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렸던 2017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1) 대학교에 다닐 때 지금 하는 사업의 일만 하는 데 너무 집중했고, 그래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어요. 알고 보면 세상에는 너무 멋진 사람들이 많은데, 그때는 그걸 모르고 그냥 ‘내가 하는 일을 잘하는 것만 중요하다’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제가 신입생이 된 2017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학교 친구들과 선후배, 교수님은 물론이고 사무실에만 앉아있기보다는 세상을 좀 더 돌아다니며 멋진 분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어요.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좋은 동료분을 만날지 모르잖아요 :)


2) 플레이키보드의 핵심인 ‘움직이는 캐릭터 키보드’ 아이디어를 처음 구상했을 당시, 주위에서 좋은 피드백을 듣지 못했어요. ‘키보드 서비스로 돈을 어떻게 벌겠다는 거냐’, ‘움직이는 키보드가 정신없어서 누가 사용하겠냐’, ‘배터리가 빨리 닳거나 키보드가 느려지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특히 ‘이거 잘 될지 정말 모르겠는데, 안 하면 안 되겠냐’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자신감을 잃었던 것 같아요.

겉으로는 ‘우리의 타겟인 캐릭터를 정말 사랑하는 사용자는, 움직이는 캐릭터 키보드를 정말 신기해하고 좋아할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정말 시장에서 외면받으면 어떡하지’ 하는 막연한 두려움에 자신감을 잃었던 2017년의 저를 만난다면,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어요. 그 아이디어, 3년 후에는 200만 명이 다운로드하고 매월 6억 회 실행되는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그러니 막연한 두려움에 작아지지 말고, 정말 타겟 사용자가 열광하는 포인트를 찾아내어 빠르게 실행하는 데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그 작은 아이디어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실행에 옮겼던 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과거의 저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8. 당신이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불가능은 없다고 믿는 것’이에요.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이지만 아무도 안 되리라 생각했던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세상에 변화를 만드는 것이 스타트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불가능은 없다’는 믿음을 갖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는 팀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도전 #과감함 #불가능은_없다




9. 당신이 생각하는 ‘혁신'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혁신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이에요.

크건 작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라는 것은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거나 도전하기를 주저했던 무언가를 바꾸는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이걸 해내는 것이 혁신 아닐까요?


#긍정적_변화 #문제인식 #실행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되었을 때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10. 당신 회사의 핵심가치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용자 관점의 사고’입니다. 우리 서비스의 타겟이 될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포인트에 열광하는지를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어요. 사용자가 없으면 서비스가 존재할 수 없고, 서비스를 만드는 우리 팀은 ‘진짜 사용자’가 아니니, ‘이럴 것이다’라고 추측만 하지 말고 가설을 세워 사용자 분들께 물어보고,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팀의 일하는 방식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팀 전체가 그 중요성을 인지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11. 당신 회사의 조직문화를 소개해주세요,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서비스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누구나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어요. 각자가 디자이너, 개발자, 경영지원 담당자이기 이전에 플레이키보드팀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서비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개발자분이 ‘이 아이디어를 적용하면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한 번 고민해볼게요’라고 하시며 와이어 프레임을 작성해 오세요.


그 외에도 생일을 맞이한 팀원분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하기 위해, 생일이 다가오는 분만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며칠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문화도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내 생일도 챙겨주지 않을까?’ 하는 팀원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더 큰 서프라이즈를 선사하기 위해 최근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기출 변형을 하는 수준까지 왔답니다.



12. [PR타임] 우리 회사 깨알 자랑해보기

하루에 모든 사용자에게 플레이키보드가 사용되는 시간을 모두 더하면 몇 시간이 나올까요? 무려 108년이라는 시간이 나와요. 2018년 출시 이래로 지금까지 사용된 시간을 전부 더하면 7만 년이라는 시간이 나온답니다. 구석기시대부터 지금까지 이르는 아주아주 긴 시간 동안, 저희는 키보드 속에서 좋아하는 콘텐츠와 항상 함께할 수 있는 모바일 소통 경험을 만들어왔어요. 무심코 키보드를 열었더니 귀여운 캐릭터가 반겨주어서 누군가의 입가에 잠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것, 일상과 늘 함께하는 ‘키보드’ 앱 서비스에서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1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당신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들을 받았는지?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사업자등록부터 해서 수많은 사람의 사랑을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로 성장하기까지,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와 저희 팀의 힘으로는 절대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해요. 사업 초기에 ‘지분’과 ‘투자’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은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주신 동료 스타트업 대표님, 어려움이 있을 때 마음 편히 찾아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투자사 대표님, 힘들 때 연락하면 술 사주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들, 전 세계에서 저희의 서비스를 사랑해주시는 사용자 여러분까지, 감사한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도움을 받은 것 이상으로, 저도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 사업에 도전하는 후배 기업가분들께 제 역량을 기꺼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4. 스타트업계 대변인이 된 당신 : 스타트업의 필요성과 옹호를 위한 명쾌한 답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를 인식하고 정말 필요했던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람은 소수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그 일을 해’, ‘어차피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며 어려움과 불확실함에 도전하기보다는 외면하고 회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꼭 필요하지만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그 일에 도전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문제가 존재하는데, 누군가는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겠어요?



15. 후배 혹은 동료 창업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직접 만들어서, 만날 수 없는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그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스타트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이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가 여러분,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지만, 함께 힘내 보자고요~~



16. 땅땅!⚖ 당신을 코스포라는 스타트업 연대체 리더로 임명합니다. 무엇을 해보고 싶으세요?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기업가와 팀을 만나며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우리가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는 이유에는 이런 사람들의 도전과 헌신이 있기 때문 가능하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는 거죠. 이런 활동을 통해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기업가가 진심으로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17. 코스포가 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간질간질~ 코스포 칭찬 타임

코스포 출범 2주년과 3주년 행사에 참여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다섯 살이 되었네요!

스타트업을 대변해주시는 코스포가 있어 참 든든합니다. 스타트업의 규제 환경 개선,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세션 지원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힘쓰시는 코스포에 늘 감사해요. 특히 저희 플레이키보드를 너무 좋아해 주시고, 인터뷰에서 최애 스타트업 서비스로 뽑아주신 황은아 팀장님, 임효선 매니저님 정말 감사해요!



18. 코스포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아주 작은 것도 좋아요. 없다면 앞으로 하고 싶은 경험!

2019년 10월, 코스포 출범 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경험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감사하게도 코스포 황은아 팀장님께서 '스타트업이 말하는 스타트업'의 주제 발언을 요청해주셨는데요, 너무나 대단한 선배 기업가이신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님,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님이 지켜보시는 무대에 올라가 저희 플레이키보드 서비스와 사업 성장 스토리를 발표했던 경험이 있었어요.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평범한 대학생이었다면 쉽게 만나 뵐 수 없는 기업가분들 앞에 서서 저희 회사와 서비스, 성장 과정을 설명할 수 있었던 경험은 정말 신기하고 특별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 김봉진 대표님이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제 이름을 언급하시면서 발표를 잘 들었다고 말씀해주셨을 때, 행사가 끝난 후 장병규 의장님이 다가오셔서 연락처를 알려주셨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9. 위 질문과 관계없이 당신이 정말 더하고 싶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없다면 당신의 인터뷰를 읽은 분에게 아무말 대잔치

귀여운 캐릭터 등 콘텐츠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지금 구글플레이 or 앱스토어에서 ‘플레이키보드’를 다운로드하세요! 후회 없으실 거에요. :)

창의력이 마구 샘솟고, '디자인 감각에 자신이 있다'하시는 분이라면! 지금 바로 '플레이키보드 스튜디오'에서 키보드 테마를 만들어 보세요. 당신의 콘텐츠가 전 세계 사용자들의 키보드 속으로 찾아가고, 매월 수익금도 정산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또는 구글에 '플레이키보드 스튜디오'를 검색하세요. :)


인터뷰에 참여해 준 안서형 대표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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