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김하원 대표 | 해녀의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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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모든 삶의 방식으로 이루어진 문화가 변화 된다는 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INTERVIEWEE : 김하원 대표, 해녀의 부엌 (해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과 다이닝 제공)
안녕하세요, 제주와 서울을, 예술과 비즈니스를 오가며 해녀의 부엌을 운영하고 있는 김하원입니다.
2. 당신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소개해주세요.
해녀의 부엌은 ‘뿔소라를 세계인의 식탁으로’라는 사명을 가지고 제주 해녀들과 청년 예술인들과 함께 제주 해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해녀 집안에서 자라왔는데, 우연히 방학에 잠시 제주를 갔을 때 해녀분들이 처한 문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해녀분들이 채취하는 해산물이 국내 판로가 형성되지 못하여 가격과 생산량에 대한 주도권을 잃어버린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일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시장을 형성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산물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극장식 레스토랑 해녀의 부엌을 만들었습니다.
4. 당신을 오싹하게 만든 사건사고가 있다면?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배움을 얻었나요?
아무래도 제주는 청년 인재를 채용하기 어려운 곳이다 보니, 저희 청년 팀원들이 상담을 요청하거나 할 말이 있다고 다가오면 그때부터 굉장히 오싹해지기 시작합니다. 당연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곳에서 함께 했던 청년들이 돌아가서도 멋진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려 노력합니다.
5. 창업 과정에서 소소하더라도 행복감을 느낀 경험이 있나요?
사실 행복한 경험이 너무 많은데, 그동안 해녀라는 삶에 대해서 단 한순간도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온 분들이 고객을 만나며 '잘 살아왔구나'라는 말씀을 하시며 눈물을 흘리실 때 행복하고 뿌듯했습니다.
해녀 권영희 할머니와 함께
6. 당신의 오아시스,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 혹은 에너지를 얻나요?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7. 당신에게 과거에 다녀올 수 있는 타임머신 탑승권을 드립니다.(탑승 거부 불가!) 어느 때로 가고 싶고,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1분 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해야 하는 일을 없애고 싶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과거로 돌아가도 그 선택과 과정과 에너지와 열정을 똑같이 쏟아부었을 것 같습니다.
8. 당신이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무엇인가요?
1) 존버(성과에 대한)
바로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버텨야 되기 때문에
2) 존버(사람에 대한)
처음부터 엄청난 인재가 오기는 어려운 것이 스타트업이기에 그 사람의 성장도 같이 버텨야 하기 때문에
3) 존버(나 자신에 대한)
1)과 2)에 대한 존버가 잘 안되었을 경우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9. 당신이 생각하는 ‘혁신'은 무엇인가요?
내가 생각하는 혁신은 문화의 변화입니다. 그 이유는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모든 삶의 방식으로 이루어진 문화가 변화된다는 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녀의 부엌은 공연과 함께 이렇게 식사를 함께 합니다.
10. 당신 회사의 핵심가치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녀의 정신입니다. 이제는 해녀의 문화가 사라져 가고 있는데, 우리가 해녀의 어떤 부분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우리는 해녀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기업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배워야 할 가치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문화를 만들어내가기 위해 자연을 파괴했지만 해녀들은 자연과 공존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11. 당신 회사의 조직문화를 소개해주세요,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한 사람의 성장에 대한 투자가 많은 편입니다. 같이 생존해 나가기 위한 조직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책, 전시, 공연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합니다. 함께 강인하게 성장하기 위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12. [PR타임] 우리 회사 깨알 자랑 해보기
‘해녀의 부어커’들은 자신감과 자부심이 세계 1등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11 계명 중 첫 번째가 우리는 세계 유일 ‘해녀의 부어커다’ 입니다.
1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당신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들을 받았는지?
정말 많은 예술가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예종) 선후배 동기들, 지역 예술가 분들 등 발 벗고 나서서 이곳을 위해 많은 노력과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14. 스타트업계 대변인이 된 당신 : 스타트업의 필요성과 옹호를 위한 명쾌한 답변!
세상이 더 긍정적으로 변하기 위해 청년들의 도전이 끊임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이 앞선 이유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5. 후배 혹은 동료 창업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제가 아직 후배라고 누구를 칭하긴 너무나 민망하지만 창업을 꿈꾸시는 분이 계시다면, 일단 그냥 해보세요. 아무리 머릿속으로 생각해도 액션을 해야 깨지고 무너지는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많습니다.
제주도 스타트업들이 육지와 더 많은 교감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 같습니다.
17. 코스포가 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간질간질~ 코스포 칭찬 타임
해녀의 부엌보다 형님이셔서 아우가 형님을 축하할 땐 생신을 축하드려야 하기에, 생신 축하드립니다!
18. 코스포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아주 작은 것도 좋아요. 없다면 앞으로 하고 싶은 경험!
아직 많은 경험을 못해보아서,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19. 위 질문과 관계없이 당신이 정말 더하고 싶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없다면 당신의 인터뷰를 읽은 분에게 아무말 대잔치
네이버에 해녀의 부엌을 검색하세요! 그리고 예약해주세요! 당신의 인생에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 드릴게요!
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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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aNl6zKTB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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