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롱 대표 | 화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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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는 조직입니다."INTERVIEWEE : 최초롱 대표, 화난사람들 (법과 정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법률 플랫폼 운영)
안녕하세요. 화난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는 변호사 최초롱입니다. 화난사람들을 창업한 지 이제 4년 차인데, 아직도 늘 새로운 일을 하는 것처럼 많이 배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 당신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소개해주세요.
화난사람들은 누구나 일상을 흔드는 문제를 법으로 풀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리걸 테크 소셜벤처입니다.
저희 서비스는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일반 이용자와 변호사 모두 공동소송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시작했습니다. 화난사람들 서비스를 이용해 BMW화재 손해배상 소송, 호날두노쇼 손해배상 소송, 5G 소송과 같은 소송 사건들은 물론이고, 서울대 청소노동자 직장 갑질 인권위 진정,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 국민의견, 와디즈 리워드형 펀딩 불공정약관 공정위 신고와 같이 소송 이외의 법적 절차를 이용하는 프로젝트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아가 저희는 최근 문제공유 커뮤니티 기능을 론칭했습니다. 많은 공감을 받은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언론 제보메일과 변호사 알림 메일이 발송되기 때문에 문제의 공론화와 법적 대응이 쉬워집니다.
3.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혹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려서부터 늘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습니다.
그런 욕망을 마음에 품은 채 법조인이 되었고, 일을 하면서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지만 법의 이용은 평등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4. 당신을 오싹하게 만든 사건사고가 있다면?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배움을 얻었나요?
늘 사건사고가 진행 중인 느낌입니다. 극복하는 방법은 매번 다르지만 이 모든 일을 겪으며 계속해서 단단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1년_청년창업 사관학교 10기 피칭 페스타에서 2등상 수상
5. 창업 과정에서 소소하더라도 행복감을 느낀 경험이 있나요?
화난사람들이 진짜 필요한 서비스라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행복합니다.
특히 서울지방변호사회 산하의 프로보노지원센터 행사에 초대되어 화난사람들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한 변호사님께서 ‘어떻게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을 했는지, 충격을 받았다’면서 정말 필요한 서비스라고 극찬해주셨습니다. 이런 피드백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6. 당신의 오아시스,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 혹은 에너지를 얻나요? 그 이유도 알려주세요.
7. 당신에게 과거에 다녀올 수 있는 타임머신 탑승권을 드립니다.(탑승 거부 불가!) 어느 때로 가고 싶고,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일적으로는 돌아가고 싶은 시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는 굉장히 많지만 과거의 경험에서 배운 것을 앞으로 잘 활용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사법시험을 공부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중학교 때부터 아롱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키웠는데, 제가 사법시험을 공부하던 시기에 무지개다리를 건넜거든요. 공부하느라 바쁘다고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한 것이 지금도 안타깝습니다. 그때로 돌아가 우리 아롱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이런 답변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사법 연수생 시절_사법연수원에서
8. 당신이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창업가정신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창업을 하고 나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라는 말을 매일 되뇌고 있어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운 순간들이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끈기 #그릿 #포기하지마
9. 당신이 생각하는 ‘혁신'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혁신은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술이든, 캠페인이든, 상품이든 사람들이 기존에 하던 생각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면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생각과 #생활의 #변화
10. 당신 회사의 핵심가치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
화난사람들은 고객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를 위해 누구든지 쉽고, 간편하게, 비용은 줄이면서 법으로 자신의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결정은 고객의 일상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11. 당신 회사의 조직문화를 소개해주세요,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어떤 아이디어든 막 던지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화난사람들!
중요한 결정은 원칙적으로 토론을 거치고 모두의 공감을 얻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결정 이후 각 팀원이 해야 하는 역할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12. [PR타임] 우리 회사 깨알 자랑해보기
화난사람들에는 귀여운 팀원들이 모여있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서로 배려하고 서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참 귀엽답니다ㅎㅎ
잡지 ‘기업나라’ 표지 사진_스페이스살림 사무실에서_화난사람들
13.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당신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어떤 도움들을 받았는지?
팀원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 우리 팀원들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이것저것 도전하고 있는 우리 팀원들 덕분에 계속 성장하고 있답니다.
이용자
화난사람들 서비스 이용자는 변호사,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무직원, 일반 이용자로 분류됩니다. 모든 유형의 이용자분들이 수시로 피드백을 해주시는데, 이런 피드백들이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투자자
창업 초기까지도 저는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소풍벤처스와 매쉬업엔젤스를 seed 투자자로 만나게 됐고,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했습니다. 그 이후에 만난 고대기술지주, 전북대학연합 기술지주에서도 계속 도움을 주고 계시고요. 단순히 자금지원이 아니라 조직을 갖추고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에 있어서도 투자자는 정말 중요한 존재입니다.
14. 스타트업계 대변인이 된 당신 : 스타트업의 필요성과 옹호를 위한 명쾌한 답변!
스타트업은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즉, 그들의 도전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를 조금 더 좋은 곳,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기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우리 존재 화이팅!
15. 후배 혹은 동료 창업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박막례 할머니가 말씀하셨죠. “야 다친 것도 추억이여. 도전하려고 했다가 생긴 상처는 금방 나을거야.” 저는 이 말이 너무 힘이 돼요ㅎㅎ 모두들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툭툭 털고 일어나서 또 나아갑시다!
화난사람들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던지고, 함께 모여 정당한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보니, 코스포에서도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크고 작은 문제를 많이 겪으실 텐데요. 그런 문제들을 발굴하고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17. 코스포가 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간질간질~ 코스포 칭찬 타임
화난사람들 창업 초기, “모이면 권력이다. 뭉치면 권력이다. 우리가 권력이다.”라는 구호를 명함에 새긴 적이 있습니다. 모이고, 뭉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어서였는데요. 코스포는 스타트업들이 서로 모이고, 뭉쳐서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
18. 코스포에서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아주 작은 것도 좋아요. 없다면 앞으로 하고 싶은 경험!
‘구글 인앱 결제 방지법’이 통과되기 전까지 구글 애플의 인앱 결제 강제와 고율의 수수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 많았는데요. 화난사람들 서비스를 이용해 한 변호사님이 구글 애플 인앱 결제 강제 약관에 대해 공정위에 신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코스포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어요. 스타트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 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답니다.
19. 위 질문과 관계없이 당신이 정말 더하고 싶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부탁드립니다.
없다면 당신의 인터뷰를 읽은 분에게 아무말 대잔치
여기까지 인터뷰를 읽어주신 여러분들은 화난사람들과 저에 대해 관심과 애정이 있는 분들일 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화난사람들 사이트도 꼭 한 번 둘러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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